1. 주식을 시작하다. 그리고 그만 두다. 제가 주식 계좌를 처음만든 건 사회초년생이었던 2015년이었습니다. 비교적 늦은 서른중반의 나이에 시작한 주식이라서 몇권의 주식 책도 사서 나름 혼자서 공부도 하고 했습니다. 책에 써져있는 용어들은 낯설기만 했고, 책을 읽어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오질 않았죠. "일단 시작하자." 무작정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월급으로 모은 조금의 돈과 약간의 대출을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주식으로 돈 좀 벌었다고 자랑했던 직장 동료와 상사에게 정보도 듣고, 뉴스 기사와 찌라시성 블로그의 정보도 열심히 취합했습니다. 몇가지 종목으로는 40~50%의 수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약간의 수익에 자신이 붙어서 투자금을 늘렸습니다. 금액이 커지니 주식 계좌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