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정말로 버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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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는 정말로 버블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버블입니다. 그런데 좋은 버블인지, 나쁜 버블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 같은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블록이 끊임없이 생성되어야 하며, 이와 같은 블록의 생성을 위해서는 그 대가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지급합니다. 결국 거래장부, 물류, NFT 등의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그 블록체인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암호화폐에 대한 가치도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비트코인의 가격이나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이 적정한 것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식과 달리 매출이나 재무제표가 없기 떄문에 찾아보더라도 목표가를 어떠한 근거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인지를 제시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암호화폐는 버블이 되기 위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이먼 민스키 모델

    하이만 민스키(Hyman Minsky)는 금융 불안정성 가설을 주장한 경제학자인데, 버블의 5단계(변위-호황-희열-차익-공포)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이만 민스키는 버블의 2가지 선제 요건으로 혁신적인 기술 또는 금융수단 등장이고, 두번째는 쉽게 투기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빌릴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단 암호화폐는 이 2가지 선제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 그리고 새로운 금융수단(이 2가지를 모두 갖췄네요)이 등장했으며, 마이너스 금리시대라고 불릴만큼 낮은 금리의 시대였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돈이 풀리기도 했습니다. 즉, 암호화폐는 버블이 될만한 선제 요건을 매우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볼 때 암호화폐는 버블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암호화폐는 버블이긴 하지만 좋은 버블일 가능성이 높다

    나쁜 버블, 좋은 버블 (hankookilbo.com)

    버블이라는 것은 언제나 터지게 마련이라 높은 위험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성이 높은 버블은 좋은 버블과 나쁜 버블로 구분하는 것도 조금은 웃기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버블과 나쁜 버블로 구분해보면 암호화폐는 좋은 버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쁜 버블은 2008년 리만 사태와 같은 버블을 의미합니다. 리만 사태는 버블이 터진 후에 큰 상처가 남았고, 버블 이후에 새로운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 미미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에 비해 좋은 버블은 IT 버블 처럼 터진 후에 새로운 세상이 열린 버블을 의미합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IT 버블 처럼 좋은 버블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리만 사태나 IT 버블이나 버블이 터진 후에 누군가는 눈물을 흘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국의 자전거 버블에 의해 141개의 자전거 회사 중에 21개만 살아남았던 것 처럼, 암호화폐의 버블이 터지면 많은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취할 전략은 무엇일까? 

    [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다시 하락세.."1월까지 반등 어렵다"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글로벌포스트] 비트코인 다시 하락세.."1월까지 반등 어렵다"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본인들의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하나의 흐름이 되었기에 대체할 새로운 기술이 나오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암호화폐도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기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실제로 산업에 이용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암호화폐가 무엇인지를 공부함으로써 미래에 살아남을 암호화폐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주식에서 회사를 분석했던 것처럼, 암호화폐에서는 해당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아직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크고, 위험도가 높은 투자일수록 투자 원칙을 정확히 세우고 계획적 분할 매수가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조심스러운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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