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부족한 것은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모자르기 때문이 아니다
사업을 하거나, 시험을 보거나, 또는 다이어트를 할 때 우리 모두가 겪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처음 시작할 때 마음먹었던 다짐을 금새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결국 마음 먹었던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는 자신의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자책합니다. 정말로 단순히 의지가 부족한 것일까요?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의지를 높이기 방법"을 검색하면 정말로 수많은 방법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을 몇개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라!
- 스스로에게 확실한 동기를 부여해라!
-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라!
-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라!
기존에 의지를 높이기 위해 제시된 방법의 핵심은 "목표"와 "동기"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목표를 정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고,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결심한다고 목표가 명확해지고, 동기가 강해지지는 않습니다. 부족한 의지를 높이기 위해서 근본적으로 "목표"와 "동기"를 명확하고 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부족한 의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부족한 의지를 어떻게 높일까?"가 아니라 "어떻게 목표와 동기를 확실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즉, 우리가 의지가 부족했던 것은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약하고 부족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목표와 동기를 확실하게 하는 법
[요약]
- 목표를 눈에 보이게 만들 것
- 매일 소리 내어 목표를 말하고 종이에 쓸 것
- 처음부터 온 힘을 다해서 노력할 것(핵심)
첫번째, 목표를 눈에 보이게 만들 것
목표를 정했으면 그 목표가 눈에 보여야 합니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책상과 다이어리, 필통 등등에 서울대 마크를 붙여 놓와야 하고,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워너비 몸매를 가진 사진, 또는 살 빼면 입을 옷 등을 여기저기에 붙여놓아야 합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잠시만 지나도 목표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 목표를 잊지 않도록 본인이 다니는 곳에 목표를 표시해둬야 합니다.
이미 불씨가 꺼진 나무에 다시 불을 붙이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아직 꺼지지 않은 불은 부채질 몇번이면 쉽게 살릴 수 있습니다. 목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머리속에서 일순간이라도 목표가 완전히 사라지고 나면 그것을 다시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미 목표로 세워둔 것을 주기적으로 상기하는 것은 훨씬 쉽습니다.
두번째, 매일 소리 내어 목표를 말하고 종이에 쓸 것
목표를 정했으면 매일 소리내어 목표를 말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표를 3번씩 말해야 합니다. 큰 소리로 말할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목표를 다이어리나 목표노트에 적어도 1번 이상 신중히 씁니다. 여러번 쓸수록 좋습니다.
이것은 앞서 말한 것과 동일한 이유입니다. 우리 뇌는 끊임없이 불필요한 정보를 망각시키려고 합니다. 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생존"과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먼 미래에 불과한 "목표"는 언제나 망각되기 쉽습니다.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여기저기 붙여놓은 목표를 보면서 수시로 상기할 수 있지만 수면 중에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전에는 목표를 손으로 씀으로써 뇌에 각인시키고, 자고 일어나서는 소리내어 말함으로써 목표를 뇌에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손으로 쓰는 것은 동시에 눈으로 보는 효과가 있고, 소리내어 말하는 것은 동시에 귀로 듣는 효과가 있어 더욱 강력하게 목표와 동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처음부터 온 힘을 다해서 노력할 것(핵심)
의지와 관련하여 우리가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라"라는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달성할 수 있는 일을 목표로 해라"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라"라는 것은 최소한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지 말라는 것이지,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설정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한게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한다"
이 말을 곰곰히 살펴보면 내가 투자한 노력이 목표와 동기를 강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족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목표와 동기를 강화해야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일에 포기하면 아까울 정도의 최선의 노력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처음이니까 무리하지 않고 시작해야겠다.", "시작하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겠다." 등등의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일들은 십중팔구 몇일 지나지 않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의지가 가장 강할 때, 즉 시작할 때부터 온 힘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면 노력-목표 강화의 선순환 고리가 굴러갑니다. 내가 투자한 노력이 목표를 향한 동기를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의지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명확하게, 그리고 동기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목표는 항시 잊지 않아야 하며,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포기하면 아까울 정도의 최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지가 부족했던 것은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던 것이 아니라, 의지를 강화하는 옳은 방법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실천만 한다면 누구나 목표를 향해 끝까지 갈 수 있을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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