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059090):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 지분 취득

공시

 

1. 7월 23일 미코가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을 인수했음. 

 

2. 작년부터 준비했던 인수를 완료한 것인데, 약 500억의 비용으로 49.46%의 지분을 확보한 것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3.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배가스에 포함된 오염물질(질소, 황 등)을 제거하는 장치에 관한 사업과 열병합 발전, 산업용 보일러, 탄소 포집 등에 대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4. 그 중에서 미코와 가장 관련도가 높은 것은 바로 탄소 포집에 관한 것임. 

 

5.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산소)가 결합하여 전기를 생성하게 되는데 SOFC는 고온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천연가스도 연료로 사용이 가능함(물론 효율을 높이기 위해 CPOX나 SMR 등을 이용함). 

 

6.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가능하다는 것은 현재 도시에 설치되어 있는 가스 공급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장점임. 뿐만아니라 SOFC는 효율도 높고, 동작과정에서 발생한 폐열도 난방 및 온수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건물용 분산발전 장치로 매우 의미가 있음. 

 

6. 그런데 천연가스를 연료로 이용하면 CH4에서 분리된 탄소(C)가 이산화탄소 형태로 분리됨. 

 

7. 연료전지는 친환경 에너지원이 되어야 하는데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음. 

 

8. 따라서 SOFC에서는 탄소 포집을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풍력, 태양광과 같이 친환경 에너지원의 발전량이 적기 때문에 그린 수소만으로 수소 사회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 실제 수소 로드맵에서도 그린 수소를 수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반대로 말하면 우리나라는 블루 수소(탄소 포집 기술이 적용된 연료전지) 기술이 중요함) 

 

9. 미코의 자회사인 미코파워는 SOFC 스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SOFC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처리가 항상 마음에 걸렸을 것임. 

 

10. 이번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을 인수함으로써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SOFC에 탄소 포집 기술을 적용하기가 쉬워졌음. 

 

11.  현재 현대증공업파워시스템으 순자산은 약 883억 원 정도이고, 2023년 매출은 2429억, 순익은 194억 인데, 미코는 약 500억으로 지분의 49%를 인수하게 된 것임. 

 

12. 인수를 시작했던 시점의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의 가치가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미코에게 필요한 회사를 인수하게 된 것임. 미코파워와의 시너지를 논외로 하더라도, 아주 좋은 회사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인수! 현중파워의 사업분야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부분은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됨. 

 

13. 재무상으로는 표현이 될 수 없지만 현중파워는 오랜기간 친환경 에너지 사업부분에서 EPC(설계, 구매, 시공)을 해온 경험이 있음. 이 경험은 미코파워에도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14. 비록 주가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졌지만 이제 시작.(이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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